안녕하세요 저희 부모님은 괴산군 청안면 부흥리에 계십니다.
두 분다 연세가 많으셔서 차 운전을 못하고 대중교통만 이용해서 다니십니다.
3월 4일 아침 9시쯤 부모님이 증평가는 버스를 타려고 하다가 놓쳐서
어떤 분이 서울을 간다길래 증평까지 태워달라고 하여 증평까지 같이 동행을 하였습니다.

부모님은 증평에 도착하여 차에서 내렸는데 같이 타고온 차 안에 가방을 두고 내리셨다고
했습니다. 그 가방엔 만기 적금이 들어있어서 적금을 찾으로 가는 길이셨다고 했는데
차에다 놓고 내려서 가슴이 철렁했다고 하셨어요 
증평까지 태워다 주신 분 이름도 모르고 핸드폰번호도 모르고 다행히 차 번호만 어렴풋이 기억하여 마침 도로 순찰하시는 경찰관님이 계셔서 말씀을 드렸더니 
경찰관님의 빠른 대처와 현명한 판단하에 서울가능 방향으로 국도로 달려서 태워주신 분 차를 1시간 가량 따라가서 차를 정말 다행히 발견하여 무사히 가방을 찾아주셨다고 했습니다.ㅠ 

경찰관님 덕이 아니였으면 부모님이 정말 정말 길에서 고생하실뻔 했습니다.ㅠ 
아버님이 고맙다고 사례를 하려고 이름을 물어보니 해야될일을 한거 뿐이라고 그냥 가시라고 했다고 했습니다.ㅠㅠ  아들인 제가 들어도 정말 고마우신 경찰관님들 입니다.ㅠ 
증평지구대에 근무하시는 이름모를 경찰관님 이지만 ㅠ 정말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하며 이 글을 보시면 경찰관님께 상이라도 드릴수 있다면 제가 부탁 좀 드리고 싶은 맘입니다.ㅠ 여하튼 부모님의 가방을 찾아주신 경찰관님도 너무 감사하고
증평까지 태워다주신 분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