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서, 결혼이주민 운전면허 취득 지원

  음성경찰서(서장 윤중섭)는 올 8월부터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국내생활 정착을 위해 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협력하여 결혼이주민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여 수강생 30명 중 17명이 학과 시험에 응시, 8명이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음성경찰서는 5일 결혼이주민들의 운전면허 학과시험 응시 소식을 듣고, 이들이  충주운전면허시험장까지 안전하게 도착하여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인솔경찰관 2명과 차량을 제공했다.

  음성경찰과 함께 이번 시험 응시를 인솔한 음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통?번역사 팜티프엉(베트남) 씨는 “나는 음성경찰서 운전면허교실 1기 수강생이다.”라며, “내가 수업을 들었던 2010년부터 지금까지 무료 운전면허교실을 지속 운영하며 시험 응시차량을 제공하고 시험 접수 편의를 봐주니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음성경찰서 윤중섭 서장은 “결혼이주민들의 면허취득 지원은 외국인 무면허운전 등 교통사범 예방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농촌지역의 다문화자녀 교육, 결혼이주여성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며 “결혼이주민의 수요가 있는 한 다문화가정의 안정된 국내생활 정착을 위해 외국인 운전면허교실을 지속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음성경찰서는 2012년 상반기(3. 14 ~ 5. 9)에도 결혼이주민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하여 수강생 총 37명 중 24명이 학과시험에 응시, 18명(응시인원 대비 75%)이  합격하는 쾌거를 거둔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