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의 달인, 설성지구대 경위 김정환

- 면밀한 수색으로 미귀가자 목숨 살려..

음성경찰서(서장 홍기현) 설성지구대 경찰관이 면밀한 탐문으로 산 속에 고립돼 위기에 처한 노인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6. 14일 설성지구대 3팀 순찰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정환(49)경위는 출근과 함께 전날 발생한 미귀가자가 아침까지도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곧바로 탐문 작업에 들어가셨습니다.

특히, 미귀가자가 85세 고령의 할머니임을 감안, 사태의 중대함을 인지하고, 신속히 주변을 탐문하던 중 원남주유소에 CCTV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살펴보던 중 할머니가 주유소 뒤 야산으로 걸어가는 것을 발견하셨습니다.

김경위님은 희망을 갖고 산을 수색하던 중, 콩밭 아래 비탈길에 할머니가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여 안도하였지만 이것도 잠시, 할머니는 노루를 잡기 위해 설치한 덫에 발목이 치여 옴짝달짝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김경위님은 신속히 덫을 제거하고 119구급대를 요청, 할머니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위기에 처한 주민의 안전을 지키셨습니다.

한편 김정환 경위님은 지난해 12월 폭설로 인해 원남면에서 자동차가 열차 건널목을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견인조치해 대형 열차사고를 방지햇으면 교통사고 차량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운전자에게 칭송을 듣는 등 '구조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