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독거노인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 음성경찰서 ‘독거노인 세이프가드’ 발대

음성경찰서(서장 홍기현)은 29일(화) 오후 3시 음성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소외된 독거노인 안전을 책임질 ‘독거노인 세이프가드’발대식을 개최했다.

‘독거노인 세이프가드’는 많은 독거노인들이 지자체로부터 돌보미 혜택을 받으며, 반찬을 배달받거나 요양사가 주기적으로 방문을 하는 등 안전이 확인되고 있으나 여전히 소외받는 독거노인이 많은 현실을 감안하여 경찰서 협력단체 회원들이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말벗이 되는 등의 활동을 하기 위해 창설되었다.

이 활동에는 해병전우회, 현명전우회, 시민명예경찰 등 120명이 참여, 1인당 10명의 독거노인을 담당하여 지자체로부터 수혜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 1,100여명의 집을 직접 방문하고 안전을 매주 체크하게 된다. 또한 활동 결과 독거노인의 신체적・정신적인 상황이 문제가 있는 경우 음성정신건강증진센터 등 각 치료기관과 연계하여 상담 후 심리치료를 받거나 지자체에 통보하여 신속하게 후속조치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4년 기준 음성군 인구 10만여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만5천여명에 이르고, 65세 이상 독거노인이 전체 노인인구의 15.7%인 2400명을 차지하고 있으나 체계적인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방치되어 고독사의 위험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금일 발대하는 음성경찰서의‘독거노인 세이프가드’의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주목되게 한다.

음성경찰서는 향후 반기별 1회 세이프가드와 합동으로 도움이 필요한 독거노인 1인을 선정하여 청소, 도배, 이발 등의 봉사활동도 실시할 예정이며, 분기별 1회 우수사례를 취합하여 우수세이프가드 1인을 선정, 경찰서장 감사장을 수여하고 경찰서 홈페이지에 사진 및 활동내역을 3개월간 게재하기로 하였다.

금일 발대식에서‘독거노인 세이프가드’로 위촉받은 해병전우회 강성근 회장은 “이를 계기로 독거노인의 안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고, 이런 자리가 만들어져서 너무 기쁘다. 홀로 살면서도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이 많은데 향후 활동하면서 많은 어르신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기현 서장은 “독거노인들 대부분은 3苦(질병,빈곤,고독)로 많이 힘들어하고 있으며 특히 고독으로 인한 괴로움이 가장 크다. 앞으로‘독거노인 세이프가드’의 활발한 활동으로 훈훈한 마음이 독거노인들에게 전해지고 독거노인들의 실질적인 안전이 확보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