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옵는 연영흠 제천경찰서장님

저는 어릴적 소아마비로 왼쪽다리가 불구가 되어 목발에 의지하며 살아가는
63세의 장애인입니다.

저희가 살고 있는 영천동 ****번지에 시의회의장, 도의원을 역임한 사람이
고물상업을 하기 위하여 공사중인바 이를 반대하기 위하여 제천경찰서 정보과를
방문하여 집회신고를 하려고 하였으나, 정보과가 3층에 위치하여 도저히
올라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정보과직원(최**, 임**)의 공손하고 친절한 마음씨에 감명을 받고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 직원은 저를 아래층 휴게실에 안내한 뒤 율무차를 대접하고
이틀에 걸쳐 3층을 10회 이상 오르내리며 저의 민원을 도와주셨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경찰을 향한 저의 선입견을 말끔히 씻고, 감사하고 고마운 경찰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이 모든 일이 서장님의 탁월한 통솔력과 약자를 보호하는 은덕으로 사료되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장님의 건승을 빌며 이만 줄입니다.

2011년 11월 8일

제천시 영천동 ****번지

우차수 배상